*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방문일자 : 23년 3월 6일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운영시간 매일 8:00-18:00
단, 재료소진 시 마감.
*테이블링 앱 대기예약오픈 9:00 ~
원격줄서기는 월화수목만 가능
웨이팅 중 베이커리메뉴 전체 품절 시 웨이팅이 취소될 수 있음
작년 겨울쯤 우연하게 뉴스 기사에 나온 걸 보고 네이버에 검색해 봤더니 어마어마한 웨이팅이 있다는 후기에 바로 체념했던 곳이었다 (아무리 맛집이어도 웨이팅이 있으면 가지 않는 편이다)
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들르는 김에 같이 묶어서 가보면 어떨까 하고 다시 열심히 검색해 봤다
최대한 기다리지 않는 방향으로 꿀팁을 찾아보고자 검색해 봤는데 웬걸?
요즘은 간편하게 앱으로 원격 줄 서기가 되는 세상이었다
이렇게 편하고 획기적일 수가!
검색하지 않았다면 모른 채로 무작정 가게로 방문해 대기등록하고,
무한정 기다렸을 텐데.. 새삼 정보의 대단함을 느꼈다
평일 오전에도 보통 두 시간 정도는 대기한다고 하니, 집에서 출발 전에 테이블링 앱으로 원격줄서기 후 출발하면 대충 시간이 맞을 것 같았다
도착했을 때는 내 앞에 26팀 정도 남아있었다
이 정도면 삼십 분 안에 들어가겠지?
앉아서 느긋하게 주변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처럼 다른 유명한 맛집들도 이렇게 예약을 받아줬으면 좋겠다
그럼 방문하는 손님이 더 늘어날 것 같은데 왜 안 하는 걸까..?
특히 홍대, 연남 쪽 식당들은 춥고, 더운 날 밖에서 웨이팅 좀 안 시켰으면 좋겠다

사진 찍으면서 느낀 점은
딱 저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만 외국에 있을법한 상점 같다는 점이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저 가게만 다른 나라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단 말이지

영국에 가면 이런 가게가 많이 있는 걸까?
영국은 언제 가볼 수 있을까 ㅎㅎㅎㅎㅎ


기다리면서 추울까 봐 온풍기도 틀어져 있었다
어쩐지 따뜻하더라니
이런 세심한 배려가 손님을 더 끌어모으는 건지도..?


기다리다 보니 입장 알림이 카톡 메시지로 왔고, 입구에 계신 직원분께 보여드리고 입장했다
포장 손님도 많아서 순번이 생각보다 금방금방 빠졌던 것 같다
그래도 기다린 시간으로 따지자면 대략 한 시간 반 대기 후 입장한듯하다
평일 오전인데도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다니.. 핫플은 핫플이다
삼청동 최고의 핫플!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더욱더 궁금해졌다



나는 매장에서 먹고 가기로 예약해서 자리를 먼저 안내받았다 자리에 가방을 놓고 베이글을 어떻게 사야 하나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직원이 친절하게도 입구 쪽에 쟁반이랑 집게를 이용해서 담은 후 주문하는 거라고 안내해 줬다
어떤 베이글을 살까 고민하면서 사기가 어려운 게 사람들이 계속 내 뒤로 줄 서서 들어와서 좀만 지체돼도 눈치가 보였기 때문에 메뉴를 고민하고 천천히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당연하게도 사진 찍기는 더더 쉽지 않았다

크림치즈도 작은 용기 / 큰 용기 나눠서 팔고 있어서 포장하거나 또는 그 자리에서 발라 먹는 용으로 살 때 나눠서 구입하기 좋게 포장해서 진열되어 있었다

매장 이용 소소한 꿀팁
- 메뉴는 미리미리 생각해 오는 게 좋겠다 (메뉴를 고민할 시간이 없다)
- 사진은 되도록 나갈 때 찍는 게 좋겠으나 사람들이 많아 근접 샷은 어려울 수도 있다


이 매장 안에서 찍은 사진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나 지금 영국이야'라고 속여도 믿을 것 같다
좀 더 천천히 감상하고 싶었으나 역시 삼청동 최고 핫플레이스답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쉽지 않았다

안쪽에는 이렇게 근사한 테이블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세 가지 주문하고 18000원
비싸긴 비싸다 베이글 두 개에 커피 한 잔인데 하하
감자 치즈베이글이랑 스프링 어니언베이글 그리고 플랫 화이트를 주문했다
둘이 갔다면 수프를 주문했겠지만.. 혼자서는 아무래도 무리..!
오 의외로 주문한 플랫 화이트가 나쁘지 않았다
내 기준으로 스타벅스 플랫 화이트보다 맛있었다


혼자서 두 개를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반씩만 맛보고 나머지 반은 포장해 가려고 야무지게 잘라놓고 먹었다
남은 건 포장도 당연히 가능!
직원에게 포장해 달라고 요청하면 포장봉투를 따로 가져다준다
먹고 남은 베이글 포장은 셀프


감자 치즈베이글이 넘버원 메뉴답게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
스프링 어니언베이글은 예상 가능한 맛 ㅎㅎㅎㅎ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캐릭터 🐕
어디에나 있던 마스코트 🐶
귀여워 ㅎㅎㅎ

야무지게 잘 먹었다
베이글이 리뷰에서 봤던 대로 쫄깃쫄깃해서 맛있었다
집 근처라면 종종 가서 베이글만 포장해서 먹었을 것 같다
근데 굳이 이곳까지 와서 줄 서서 먹어야 한다면 음.. 글쎄.. 난 이번 한번 먹어본 걸로 족하지 싶다
근처에 오는 김에 들르는 거라면 모를까
그나저나 인테리어는 정말 취향저격!!
장사가 안될 수가 없는 인테리어다

나가면서 발견한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 마스코트!
청소도구 들고 있는 거 정말 깨알 같다 귀여워

빵지순례 중이라면 꼭 먹어봐야 할 곳임에는 틀림없다
기다리기 싫다면 미리미리 테이블링 앱으로 원격 줄 서기 하기
- 포장/매장 둘 중 하나 선택해서 원격 줄 서기 가능
삼청동 빵맛집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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