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스코프.
스코프의 본점인 부암동스코프는 영국인 베이커가 운영하는 영국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오로지 '맛'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근처 석파정 서울미술관에 들렀다가 집에 가기 아쉬워 검색하다 우연하게 발견한 부암동 디저트 맛집 스코프.
자칭 '스콘 덕후'인 내가 이곳 스콘을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오분만에 해치운 곳.
오늘은 부암동 스코프를 소개하려고 한다.

SCOFF : (음식을) 허겁지겁 먹다 라는 영국식 속어
스코프라는 매장명을 조심스레 유추해보면 디저트를 허겁지겁 먹어치울 만큼 맛있다는 뜻일까. :)


부암동스코프 영업시간
매일 : 9시 ~ 20시
*매장 이용은 7시 30분까지
*단, 매장 사정에 따라 이용시간이 변경 될 수 있음

eat more gluten
가게의 모토인걸까.
너무나도 와닿는 문구이다.
어찌 마다할 수 있을까. ;)
매장에 들어서면 카운터 공간이 협소해 조금 어수선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는데, 예전에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했다고 한다. 테이블 있는 공간은 매장 공사를 해서 늘린 것 같다. 앉아서 먹을 수 공간이 있는 것에 감사하며, 하나 남은 테이블 위에 서둘러 짐을 놓고 빵을 담을 준비를 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환을 요구했기에 이런 안내판이 세워졌을까.
기본적인 매너는 갖춘 사람들이 많아지길.


이곳에서는 스콘, 케익, 쿠키, 브라우니 등 영국의 대표 디저트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영국은 티타임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데 그래서 그런 걸까. 디저트 종류가 상당히 많았다.
처음이라 무엇을 먹어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베스트 아이템 중에 고르면 된다.
또, 이곳에는 직원픽이라고 쓰여져 있는 제품들도 있어서 선택하는데 도움을 많은 도움을 준다.



스코프 대표 메뉴인 스콘, 브라우니, 빅토리아 케이크 중 초콜릿 브라우니와 버터 스콘을 집어 들고 카운터로 향했다.



카운터에는 스콘과 함께 발라 먹을 잼이나, 크림류 들도 판매되고 있었다.
이 중에 어떤게 제일 나을지 직원의 추천을 받아 빅토리아 크림을 함께 구입했다.

뿐만 아니라 음료도 함께 구입할 수 있어 같이 마실 커피도 주문했다.

계산을 한뒤 자리에 접시를 내려놓고, 포크와 나이프를 챙겨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위생이 중요해진 요즘, 매장 내 곳곳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었다.


스코프의 대표메뉴인 스코프 브라우니는 초콜릿의 밀도가 제대로 느껴지는 맛으로, 깊은 맛을 자랑했다.
브라우니 종류가 많아서 이번엔 기본적인 브라우니만 먹어봤는데 다음엔 다른 종류의 브라우니도 도전을 해봐야겠다.

커피는 플랫화이트를 주문했으나, 이곳에서 커피맛은 기대하면 안된다.
이곳은 디저트 맛집이라는것을 기억하자.


스콘 맛집인 만큼 스콘은 어떨지 먹기 전부터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우선 잘라서 한입 먹어보고, 다음엔 크림을 발라서도 먹어보았다.
이름부터 버터 스콘인 만큼 버터향과 맛이 깊게 느껴지는 맛이었다.
스콘을 사랑한다면, 스코프에서 종류별로 즐겨도 될 만큼 가치 있는 곳이라고 추천할 수 있을 정도이다.
스코프의 스콘은 끝이 뽀족한 삼각형의 형태에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해서 잼을 바르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지만, 함께 구입한 빅토리아 크림이 달달함을 가미해 줘서 더욱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면 매장내에서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날이 좋다면, 이곳에서 베이커리를 포장해 인왕산 자락길로 향해 곳곳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남산타워를 보며 디저트를 즐겨도 되겠다. 소풍 온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을지도.

먹고 남은 디저트는 따로 종이봉투에 담아주므로 먹다가 배불러서 남겨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비닐봉지에 담아 가길 원하는 경우 100원을 내면 비닐봉지에 담아준다고 한다.
이곳에 들렀다가 근처에 있는 인왕산 자락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산책하는 기분으로 소소하게 걸을 수 있는 길로
덤으로 멋진 뷰도 감상 할 수 있다.
- 아참 이 근처에는 기생충 촬영지인 자하문터널이 있다.
빈부격차를 상징하는 긴 계단, 박 사장의 집에서 도망쳐 나온 기택 가족이 집으로 가던 길, 잔뜩 웅크리고 지나던 터널인 자하문터널. 낮은 곳에 있는 기택의 집과 높은 곳에 있는 박 사장의 집 사이에 존재하는 층을 상징하는 듯한 긴 계단이 있는 곳.
부암동 스코프에 들렀다 이곳을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으로 남겠다.
스콘 맛집 부암동스코프 추천 글은 여기까지, 그럼 오늘도 안녕히!
'국내여행 > 여행지에서만난 맛집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소금빵 하면 레스피레 / 망원동 소금빵 맛집 / 소금빵이 뭐야? (2) | 2023.03.29 |
---|---|
[서울] 연남동 커피맛집 / 테일러커피 연남점 (2) | 2023.03.25 |
[서울]데우스 카페 삼청점 / 북촌 한옥 카페 나들이 / 삼청동 핫플레이스 (0) | 2023.03.16 |
[서울]부트카페 연남 / 연남동에서 파리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boot cafe 연남 (0) | 2023.03.13 |
[서울]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 테이블링 앱 원격 줄 서기 꿀팁 / 삼청동 핫플레이스 (3) | 2023.03.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