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에는 골목골목마다 숨어있는 맛집들이 참 많다.
이런 곳이 여기에 있었단 말이야? 가 절로 나오는 동네이다.
마포구 망원동 소금빵 맛집 레스피레.
레스피레
https://maps.app.goo.gl/SX3Krwf4F5trm5Kt9?g_st=ic
레스피레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동 57-291
★★★★☆ · 커피숍/커피 전문점
maps.google.com
영업시간 매일 12시 ~ 22시
*임시 휴무일은 인스타그램 참고
소금빵이란?
소금빵은 버터를 베이스로 한 빵의 표면에 소금을 뿌려 단짠의 풍미를 강조한 빵. 시오빵(소금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웨이팅이 있다는 후기가 많아 평일임에도 어느 정도 감안하고 서둘러 가게로 향했다.
골목을 지나오면서 이 골목에 상점이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래도 지도상에는 여기에 있다고 나와있으니 의심하면서도 걸어갔다. 도착하면 하얀색 페인트로 칠해진 레스피레가 나타난다. 이곳만 하얀색 건물이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고 바로 알 수 있었다.
골목길에 서성거리던 사람들이 있어서 혹시 웨이팅이 있는 건가 싶었으나, 다행히도 일행을 기다리는 중이었던듯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웨이팅은 없었다.
소금빵 나오는 시간은 1시, 3시, 6시로 정해져 있어 방금 나온 따뜻한 소금빵을 맛보길 원한다면 해당 시간 전에 미리 가서 주문을 해놓으면 된다.
빵 종류는 나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으나, 오후 늦게 방문한 탓인지 이미 다 팔리고 없는것도 있었다.
모든 빵을 종류별로 먹어보고 싶다면, 되도록 영업시간 시작 이후 방문해야 할듯 하다.
이곳은 본인이 빵을 직접 담아 결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무얼 먹을지 정하고 카운터에서 주문해야 한다.
빵을 고르고 음료메뉴 고른다음 카운터에서 한 번에 주문하고 기다리면 된다. 준비가 완료되면 진동벨로 알려준다.
카운터가 있는 1층에도 (편의상 1층이라고 썼지만, 반지하이다.) 테이블이 있지만, 방문했을 때는 좌석이 꽉 차있어 2층으로 올라왔다. 2층이 더 아늑하고, 넓고, 인테리어가 잘되어 있어서 2층에 앉길 추천한다.
기본 소금빵, 바질토마토 소금빵과 함께 커피는 레스피레 시그니처 메뉴인 카라멜크렘을 주문했다. 카라멜크렘은 직접 끓인 카라멜로 만든 크림과 생크림을 올림 레스피레 시그니처 에스프레소 음료라고 한다.
베이커리 맛집인경우 커피는 맛이 없어 전혀 기대를 안 했는데 이곳은 커피도 맛있었다. 커피 위에 올라간 크림의 폼이 진득하니 적당했다.
문득, 소금빵이 언제부터 왜 유행을 하기 시작했는지 궁금해졌다.
출처:
https://style.nikkei.com/article/DGXMZO30458220U8A510C1000000
発祥は愛媛県八幡浜市にある「パン・メゾン」という、小さな一軒のベーカリーだという。塩パン誕生のきっかけは、夏になるとパンの売り上げが落ちこみがちなことに悩んでいた社長に届いた、息子さんからの情報だった。パン修業で他社に出ていた息子さんが、「フランスパンに塩をふったものが流行っている」と父である社長に伝え、それにヒントを得て生み出した。
처음 시작은 에히메 현에 있는 빵 메종이라고 하는 작은 빵집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소금빵의 탄생 계기는, 여름이 되면 빵 판매가 떨어지는 것을 고민하고 있던 사장에게 도착한, 아들로부터의 정보였다. 빵 수업으로 타사에 나와있던 아들이, '프랑스에 소금을 뿌린 것이 유행하고 있다'라고 아버지인 사장에게 전해, 그것이 힌트를 줘 탄생했다.
-> 번역: 여행자소라게 / 오역, 의역 있음
기사의 일부분을 발췌해서 번역해 보았다.
나머지 부분을 쭉 읽어보니, 빵 메종은 도쿄까지 진출한 성공한 베이커리 상점이 되었고, 이제 빵 반죽뿐만 아니라 위에 토핑으로 올라가는 소금까지 중요하게 생각해서 좋은 소금을 토핑 한다고 하는 것 같다.
여태까지 그냥 유행하는 건가 보다, 요즘 세대들의 유행이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유래를 알고 나니 소금빵이랑 조금 친해진 느낌이다.
레스피레의 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데, 버터향이 가득해서 한 입 먹으면 어느 순간 다 사라져 있을 정도로 맛있는 소금빵이었다.
다른 상점의 소금빵에 비해 겉이 엄청 바삭바삭하진 않았지만, 적당히 바삭한 식감이 좋았다.
사진 속에 보이는 창가석들이 인기만점인 좌석이다.
상점을 나갈 때 보니 외국인들도 방문을 많이 하는 걸 보고 이제 많은 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고 있는 게 실감이 났다. 여기 망원동 골목까지 외국인들이 방문했으니 말이다.
상점을 떠나며 아쉬워서 한 장 더 사진을 찍어보았다.
망원동 핫플레이스 레스피레, 커피까지 맛있던 소금빵 맛집.
누가 뭐래도 이곳은 망원동 핫플레이스로 남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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